경찰청은 학교폭력을 막기 위해 부산에서 시범 운영해온 ‘스쿨 폴리스’ 제도를 전국으로 확대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올 5~7월 중순 부산의 7개 학교에서 시범 운영한 스쿨폴리스가 학교폭력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평가됐기 때문이다. 여론조사에서도 학부모의 80.3%, 학생의 58.1%가 스쿨폴리스의 지속적 실시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11월부터 내년 4월까지 전국 140여개 학교로 스쿨폴리스 운영을 확대한 뒤 그 결과에 따라 본격 시행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또 기존의 스쿨폴리스는 주로 전직 경찰관이나 교사가 맡았지만 앞으로는 피해학생 학부모도 스쿨폴리스로 활동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경찰은 스쿨폴리스라는 이름이 학내에 현직 경찰관이 상주한다는 오해를 피하기 새로운 명칭도 공모한다.
고찬유기자 jutda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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