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가 많이 팔릴 수 있는 광고를 만들겠다.”
정몽구 현대ㆍ기아차 회장의 큰딸 정성이(42ㆍ왼쪽) 이노션 고문이 13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남편인 선두훈 대전 선병원 이사장씨과 함께 참석, 눈길을 끌었다. 종합광고회사인 이노션은 지난 5월 설립된 현대ㆍ기아차그룹의 계열사로 정 고문이 40% 지분을 갖고 있다.
정 고문은 이날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기자와 만나 “이노션이 이번 모터쇼에서 현대ㆍ기아차 회사 소개 홍보 영상물을 맡게 돼 참관하게 됐다”며 “많은 것을 배우러 왔고 다른 업체들의 광고 등을 둘러보니 느끼는 게 적지 않다”고 말했다. 정 고문은 또 앞으로의 포부와 관련, “현대ㆍ기아차의 품질이 많이 좋아진 만큼 높아진 위상에 걸 맞는 광고를 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고문은 특히 이날 손수 디지털 카메라를 갖고 다니면서 눈길 끄는 전시공간 등을 촬영하는 등 행사장 곳곳을 살피는 꼼꼼함을 보여줬다.
한편 이날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엔 정의선(35ㆍ오른쪽) 기아차 사장도 참석, 기아차의 로체 신차 발표회를 주관했다. 정 사장은 GM, 다임러크라이슬러, BMW 등이 하이브리드 차 개발에 협력키로 한 것과 관련, “현대차는 2007년부터 하이브리드 차를 양산하겠다는 기존 계획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며 독자 개발 방침에 변함이 없음을 밝혔다
프랑크푸르트=박일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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