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 불교 조계종 총무원 교역직 스님들이 총무원장 법장 스님의 유지를 받들어 13일 장기 및 사후 시신 기증을 약속했다.이날 서울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 앞마당에 설치된 접수대에서 장기 및 시신 기증을 서약한 스님은 기획실장 법안, 문화부장 탁연, 불교신문 주간 정범스님 등이다.
장의위원회(위원장현고스님)는 영결식이 열리는 15일까지조계사에 접수대를 설치, 장기기증 서약을 받을 계획이다.한편 조계사에는 이날도 고건 전 총리, 열린우리당 정세균 원내 대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환경재단 최열상임이사 등 각계 인사의 조문이 이어졌다.
중국불교협회는 “스님께서는 한중양국 인민과 불교계의 우호 증진에 큰기여를 하셨다”는 전문을 보내왔고 스님이 5월 격려차 방문했던 이라크 자이툰 부대도 장병 일동 명의의 조전을보내왔다. 주스리랑카 한국대사관 임재홍 대사와 종교연합(URI) 캐논 찰스깁스 전무이사 등도 전문을 보내 스님을 추모했다.
박광희기자 kh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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