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학사 출신 서울대 교수가 이번 2학기를 끝으로 정년 퇴임한다.
양승춘 서울대 미대 디자인학부 교수는 1983년 전통 삼태극 문양을 활용한 서울올림픽 공식 엠블렘 등 지금까지 300여 종, 1,000여 점의 그래픽 작품을 제작한 한국 디자인계의 거목.
그는 1965년 서울대 미대 응용미술과학부를 졸업한 뒤 대학원에 가려고 1년간 취직을 미루다가 대학원 과정 신설이 무산되자 광고업계에 뛰어들었다.
66년부터 3년간 광고기획 및 제작을 하면서 조일광고상을 받고 대한민국 상공미전 특선을 3차례 하는 등 탁월한 능력을 발휘해 68년 서울대 교수로 임용됐다.
문준모 기자 moonj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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