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販禁 'PPA 감기약' 2만여건 처방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販禁 'PPA 감기약' 2만여건 처방

입력
2005.09.11 00:00
0 0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지난해 8월 ‘뇌졸중 위험’을 이유로 사용 금지한 페닐프로판올아민(PPA) 성분을 함유한 감기약이 금지조치 후에도 수만건이나 처방ㆍ조제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의 열린우리당 문병호 의원이 1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8월부터 올해 5월까지 병원에서 PPA 성분 함유 감기약(75개 업체 167개 제품)이 총 2만2,031건 처방됐다. 이 가운데 9,846건은 약국에서 조제돼 실제 감기환자에게 전달됐다.

문 의원은 “이번에 파악된 숫자는 정식으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전산 청구된 경우”라며 “동네 슈퍼 판매와 무자료거래 등을 통해 환자들이 더 많이 복용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문 의원은 “대부분 병원과 약국에서는 전산점검에 의해 처방ㆍ조제가 자동 차단되는데, 전산점검에 익숙치 않은 일부 소형 병원과 약국에서 이런 일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PPA 함유 감기약을 먹고 심각한 징후를 보인 환자는 아직 없으나 위험성이 있는 만큼 식약청이 철저히 감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문선 기자 moonsu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