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한국 식민지 지배를 정당화하고 중국의 유인 우주선 발사를 저평가하는 등의 발언을 해온 이시하라 신타로(石原愼太郞) 도쿄도(東京都) 지사가 이번에는 희한한 논리로 한국 영화를 낮게 평가했다고 대만 언론이 보도했다.
대만의 뉴스 포털 사이트 중광신문망(中廣新聞網)은 9일 이시하라 도지사가 “일본의 중년층과 노년층이 한국 영화를 보기 좋아하는 이유는 1940년대와 50년대 일본 풍경을 담고 있기 때문”이라며 “대만 영화가 당연히 한국 영화에 비해 좋고 내용도 풍부하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6일부터 대만을 방문 중인 이시하라 도지사는 8일 타이베이(臺北)시를 방문해 유력한 차기 총통 후보인 마잉우(馬英九) 타이베이 시장 겸 국민당 주석을 만나 비공개 회담을 갖기 전 3분 동안 언론에 공개된 발언에서 이같이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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