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사부일체’ ‘가문의 영광’ 등을 통해 한국 영화의 중요 장르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조폭 코미디 물의 전형을 보여주는 작품. 오랜만에 영화에 출연한 손창민과 어리바리 한 문학청년으로 등장하는 정준호의 코믹 연기가 볼만하다.
A4 용지 한 장 살 돈도 없는 주제에 순수문학을 한답시고 버티던 동화는 가족을 위해 생계전선에 뛰어든다. 그러나 작가지망생이 할 수 있는 일은 아무리 봐도 없다.
그러던 어느날 뜻밖의 제안이 들어오는데 바로 정체 불명의 인사에 대한 자서전을 대필하는 것. 시간이 지나면서 자서전의 주인공은 한국 최대 조폭의 두목인 만철인 것으로 밝혀진다.
만철과 가까워지면서 동화는 점점 조폭의 행태를 따라 하게 되고 반면 만철은 동화처럼 평범하게 살고 싶어진다. 감독 정연원. 2004년, 15세.
유전자가 신분 결정하는 미래가타카 (EBS 밤 11.30)
DNA 공학이 발달한 미래. 인간의 지능과 육체를 조작해 태어난 특급 인간이 출현하고 자연적으로 태어난 사람들은 열등인으로 취급 받는 시대가 된다.
근시에 심장병까지 앓고 있던 프리맨은 우연한 기회로 유전적 엘리트들의 집합소인 가타카 그룹에서 일하게 된다. 감독 앤드류 니콜. 출연 에단 호크, 우마 서먼, 주드 로. 원제 ‘Gattaca’(1997), 19세.
스콜피온 킹 소재 모험액션물미라 2 (KBS1 밤 11.05)
탐험가인 이비는 아내 오코낼과 아들 알렉스와 함께 이집트의 스콜피온 킹의 무덤에 들어가게 된다. 죽음의 신 아누비스와 계약을 맺고 군대를 이끌었던 왕의 무덤이었다.
고대 이집트의 제사장 아낙수나문은 스콜피온 킹의 팔찌를 이용해 부활하려 한다. 감독 스티븐 소머즈. 출연 브랜든 프레이저, 레이첼 와이즈. 원제 ‘The Mummy Returns’ (2001), 15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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