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총장 어윤대) 개교 100주년 기념 연주회가 11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연주회에서는 러시아의 세계적인 작곡가 알렉세이 라린이 2년여에 걸쳐 작곡한 ‘고려대를 위한 교향곡(Symphony for Korea University)’이 초연된다. 4악장 43분 길이의 이 곡에는 한국민요와 고려대생들에게 유명한 ‘막걸리 찬가’ 선율이 들어있고, 팝과 재즈 멜로디로 변주되는 고려대 교가도 포함돼 있다.
작곡가 라린은 한국 유명음악가들의 공개심사로 선정됐으며, 교향곡을 연주할 100명의 고려대 아마추어 오케스트라 지휘는 러시아의 모스크바 국립음악원의 파벨 라도 교수가 맡는다.
오미환 기자 mho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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