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리고 디 라토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7일 내년도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5%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8일부터 제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CD) 재무장관회의 참석차 방한 중인 라토 총재는 이날 박 승 한국은행 총재와 면담 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국경제는 회복국면에 접어들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라토 총재는 “통화정책도 성장을 지지하는 쪽으로 이뤄져야 한다”면서 “지금이 금리를 올릴 단계는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한국이 신규투자를 유치하기 위해선 구조개혁이 더욱 진전되어야 하며 투자와 고급일자리 창출을 촉진하기 위해선 정규직 근로자에 대한 높은 보호장벽을 낮춰 노동시장 유연성을 제고하는데 정책의 우선순위를 둬야 한다”고 말했다.
이성철 기자 sc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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