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땀 뺐습니다.”
5일(한국시간)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국제유도연맹(IJF) 총회에서 IJF회장 3선에 성공한 박용성 회장은 “지난 번에 당선됐을 때보다 이번에 할 일이 더 많은 것 같다”며 미소를 지었다. 마리우스 비저 유럽연맹회장과의 승부에서 유효표 185표 중 100표를 얻어 4년간 국제유도계를 이끌게 된 박회장은 그러나 두산그룹 비리와 관련된 국내 문제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당선 소감은.
“덤덤하다. 떨어진다는 생각은 안했다.”
-어려웠던 점은.
“상대편이 막판까지 투표자격문제 등을 거론하며 나를 지지할 5표가 날라갔다. (투표자격 상실) 또 각국 연맹에 음해성 메일이 날아 들어 마음이 편치 않았다.”
-국내 문제가 선거에 걸림돌이 되지 않았나.
“오늘 총회에 앞서 내가 구속된다는 음해성 소문이 돌았다. 총회 정에서도 이 부분을 걸고 넘어지려는 시도도 있었다.”
-선거운동 과정은.
“제대로 해외에 나가 선거 운동을 하지 못했다. 밑에 사람들이 대신 (각국 연맹 회장을) 만나러 다니느라 고생했다.
카이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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