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달러를 벌기 위해 세계선수권대회를 포기한 여자 세단뛰기 1인자 타티아나 레베데바(러시아)가 결국 100만달러를 벌었다.
타티아나 레베데바는 5일(한국시간) 골든리그 베를린대회에서 14m85를 뛰어 야밀레 알다마(수단ㆍ14m82)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에 따라 레베데바는 올해 육상대회인 파리, 로마, 오슬로, 취리히, 브뤼셀대회에 이어 골든리그 6연속 우승으로 ‘잭팟’을 터뜨렸다.
골든리그는 스폰서(TDK)의 후원을 받아 한 선수가 6차례 시즌 경기에서 전승을 거두면 100만달러의 상금을 준다. 골든리그에서 잭팟을 터뜨리기는 2003년 마리아 무톨라(모잠비크ㆍ여자 800m)에 이어 두번째다.
두차례 세계선수권대회 챔피언에 오른 레베데바는 골든리그에 집중하기 위해 지난달 헬싱키에서 열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결장, 잭팟을 위해 왕관을 버렸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정진황기자
그는 “세계챔피언은 더 이상 새롭지 않다. 새로운 도전이 필요하다”는 말로 비판을 일축해왔다.
정진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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