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너스 윌리엄스(미국)가 동생 세레나(미국)를 물리치고 US오픈(총상금 180억원) 8강에 합류했다.
비너스는 5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에서 벌어진 US 오픈 16강전에서 세레나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2-0(7-6, 6-2)으로 물리치고 8강에 올라 킴 클리스터스(벨기에)와 4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올시즌 윔블던 챔피언 비너스는 세레나와 첫 세트에서 타이 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지만 2세트에서는 컨디션 난조를 보인 세레나를 손쉽게 꺾었다.
1번 시드의 ‘요정’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도 이날 인도의 신성 사니아 미르자와(인도)의 16강전에서 세트스코어 2-0(6-2, 6-1) 완파하고 8강에 안착, 나디아 페트로바(러시아)와 4강행을 다투게 됐다. 인도 여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16강에 오른 미르자는 샤라포바의 높은 벽을 실감하고 무릎을 꿇었다.
남자 단식에서는 지난 대회 준우승자인 호주의 레이튼 휴이트는 3회전에서 홈코트의 테일러 덴트와 풀세트 접전 끝에 3-2(6-3 3-6 6-7<2-7> 6-2 7-5)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4회전에 올랐다.
박진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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