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선택과목 큰 차 없다

수학능력시험 선택과목에서의 표준점수 차이는 실제 대학들이 이를 반영하는 과정에서 격차가 크게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4일 고교에 배포한 ‘2006학년도 대입정보 119’에 따르면 지난 6월 실시한 모의 수능에서 국사와 윤리 만점자는 표준점수 상에서 17점의 차이가 났지만 서울대 방식으로 환산하면 각각 25점과 24.75점으로 격차가 0.25점으로 줄었다. 다른 대부분의 대학도 선택과목 점수를 반영할 때 자체 기준으로 환산하거나 백분위, 가중치 등을 적용해 과목 선택에 따른 유, 불리는 거의 없었다.

대교협은 “과목에 따른 표준점수의 유, 불리를 따지기 보다는 가장 관심 있는 과목을 고르는 것이 높은 점수를 얻는 데 유리하다”며 “희망하는 전공 관련 과목을 선택해 깊이 있게 공부하는 것이 논술, 구술ㆍ면접 대비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대입정보 119’에는 2006학년도 대입전형 주요 사항과 문답풀이, 각 영역별 학습법, 논술 및 구술ㆍ면접 대비요령 등이 실려 있다.

전성철기자 foryou@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