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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대제 보며 풍년 기원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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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대제 보며 풍년 기원해볼까

입력
2005.09.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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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4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30분까지 종로구 사직동 사직공원 내 사직단에서 사직대제보존회 주관으로 중요무형문화제 제111호로 지정된 사직대제(社稷大祭)를 올린다.

사직대제는 조선시대 왕이 문무백관을 거느리고 토지와 곡식의 신에게 직접 제향을 올리며 국가의 평안과 풍년을 기원하던 전통 제례의식이다. 의례는 신을 맞아들이는 영신례(迎神禮), 폐백을 올리는 전폐례(奠幣禮), 제찬을 올리는 천조례(薦俎禮)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제례에서는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이 제례악을 연주하고 국립국악예고생들이 목검과 목창 등을 들고 춤을 추는 일무(佾舞)를 펼친다.

본 행사에 앞서 왕과 문무백관이 제례를 올리기 위해 행차하는 어가행렬이 오전 11시 덕수궁을 출발해 세종로 광화문 사직로를 거쳐 사직단에 이른다. 이에 따라 오전 11시부터 50분간 덕수궁~세종로 구간 종합청사 방향 4개 차선과 사직로~사직공원 구간의 사직공원 방향 2개 차선이 통제된다.

양홍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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