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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축제속 축제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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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축제속 축제를 만나다

입력
2005.09.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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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난 축제들은 다 모여라!”

우리나라 각 지역을 대표하는 축제와 특산물, 공예품 및 이색 먹거리 등을 한눈에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축제박람회가 내년 부산에서 처음으로 열린다.

대한민국축제박람회 조직위원회(위원장 허남식 부산시장ㆍ)는 내년 3월 31일부터 4월 9일까지 열흘동안 아시아ㆍ태평양경제협력체(APEC) 1차 정상회의장인 부산 해운대 벡스코(BEXCO)에서 ‘제1회 대한민국 축제박람회(Korea Festival Expo 2006)’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문화가 경쟁력입니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는 전국의 640여 개 축제 가운데 ‘부산 자갈치문화관광축제’ ‘보령 머드축제’ ‘함평 나비축제’ 등 경쟁력 있고 검증된 대표 축제 50여개와 지역 특산품, 공예품 등이 전시장 내 1,000여 개 부스에서 선보인다. 여기다 50여 개의 전통 민속놀이와 120여 회의 각종 공연도 펼쳐진다.

박람회 조직위는 관람객 유치목표를 120만명으로 잡고 행사기간 4월 1일은 경기도의 날, 4일은 충청도의 날, 5일은 경상도의 날 등으로 차별화해 참가열기를 고조시키고 축제 분위기를 한껏 띄울 계획이다.

또 ‘대한민국 대표 축제관’에는 각 지자체별 홍보관을 별도로 설치해 지역 브랜드 마케팅 기회를 제공한다.

‘전통축제 체험마당’에서는 줄다리기, 강강수월래 등 ‘민속놀이 마당’과 도자기, 장승 만들기 등을 체험하는 ‘공예체험 마당’, 민요와 전통탈춤 등을 배울 수 있는 ‘전통문화 배움터’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를 마련해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농수산ㆍ특산물 및 공예품 전시관 등도 마련돼 TV홈쇼핑을 통한 현장스튜디오를 운영하며, 전국 8도의 다양한 음식들을 맛볼 수 있는 ‘팔도 전통 먹거리관’은 미식가들의 입맛을 돋울 전망이다.

특히 박람회 기간 참여하는 시ㆍ도지사들은 해운대 동백섬에 위치한 APEC 2차 정상회의장인 ‘누리마루 APEC하우스’에서 회담을 갖기도 한다.

이밖에도 축제공연 시연회와 팔도사투리 경연대회, 축하불꽃 퍼레이드에 이은 개ㆍ폐막 공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곁들여진다.

이번 박람회는 지역축제에 관광객을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는 지방자치단체들이 축제 홍보의 절호의 기회로 보고 벌써부터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참가신청이 잇따를 전망이다.

이와 함께 일본 최대 스포츠신문인 닛간(日刊)스포츠와 일본여행사가 공동으로 5,000명~1만 여명의 일본 관광객을 모집해 참여할 예정이며, 중국 여행사에서도 ‘러브 콜’을 보내오고 있어 이번 박람회가 ‘세계 속 축제’로 승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박람회 조직위 이광용(43) 사무총장은 “역동적인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축제 경쟁력 제고를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참가 지자체는 축제홍보를 통해 지역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고 관람객 역시 전국의 유명한 축제를 한 곳에서 보고 즐길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참가신청은 신청서를 작성해 내년 2월 1일까지 등기우편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조직위로 접수하면 된다. 인터넷 홈페이지는 www.kfe06.or.kr이며 문의 (051)740-34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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