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日서 한국인 대리모 출산 급증 우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日서 한국인 대리모 출산 급증 우려"

입력
2005.09.02 00:00
0 0

일본인 불임 커플의 한국인 대리모출산이 급증할 우려가 있다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2일 보도했다. 그동안 일본인들의 대리출산은 주로 미국에서 이뤄져 왔으나 최근 비용이 저렴하면서도 의료수준이 높은 ‘한국 루트’가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신문에 따르면 최근 불임 커플을 대상으로 한국에서의 대리모출산과 시술 및 의료시설 이용 등을 중개하는 일본 국내 업자의 존재가 처음으로 드러났다. 도쿄(東京) 니시아자부(西麻布)에 사무실을 두고 있는 이 회사는 올해 초부터 영업을 시작했으며, 8월에만 2쌍의 여성 동성애 커플의 예약을 받아 놓은 상태라고 한다.

1996년 정자은행으로 시작한 이 회사는 고객이었던 40대 독신여성이 한국인 대리모를 통해 아이를 얻은 것으로 계기로 이 일을 본격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현재 한국 내 업자와 연계해 영업하고 있다.

이 회사 대표는 “한국인 대리모출산을 의뢰할 경우 700만엔 정도의 비용이 들어간다”며 “교통비 등이 추가되지만 총 비용은 미국의 반, 기술은 미국 수준”이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지리적 여건 등 한국쪽의 이점이 많기 때문에 향후 일본인 불임 커플의 한국인 대리모출산이 상업적으로 번성할 우려가 있다고 이 신문은 지적했다.

도쿄=김철훈 특파원 chkim@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