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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차례상 준비 직거래 장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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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차례상 준비 직거래 장터서"

입력
2005.09.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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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제수용품은 직거래 장터에서 마련하세요.”

서울시 각 자치구들이 추석을 앞두고 농수산물을 값싸게 살 수 있는 직거래 장터를 마련했다. 자치구들은 자매결연한 지자체들의 생산품을 중심으로 전국 각지의 농수산물을 시중보다 10∼30%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한다. 우체국 등과 연계한 배송 서비스, 차례상 차리는 법 강의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했다.

종로구는 13,14일 구청 광장에서 전남 남원의 미인쌀과 배, 전남 나주의 복분자주, 강원 영월의 고추장과 된장 등을 판매한다. 광화문우체국과 연계해 배송서비스를 제공하고, 사물놀이 등 민속공연도 펼친다. 용산구는 12,13일 옛 수도여고 운동장에서 충북 청원의 생명쌀, 애호박, 한과와 전남 담양군의 추성주, 한과 등 140여개 품목을 살 수 있는 장터를 연다. 성동구는 12∼16일 용답토속공원 상설매장에서 황태 꿀 버섯 등 선물과 제수용품을 저렴하게 공급하며, 광진구는 13일 구의공원 등에서 고추 밤 젓갈 굴비 등 강원도 인제군과 전남 영광군의 특산물을 판매한다.

도봉구는 13,14일 도봉구청 광장에서 전남 무안군과 경남 함안군 등 7개 시ㆍ군에서 생산된 과일 벌꿀 인삼 미역 등을 판매하고, 금천구는 12,13일 시흥동 크리스털뷔페 주차장에서 찰옥수수, 고추, 인삼 등을 판매한다. 중랑구는 14∼16일 구청 앞 광장에서 감자, 고구마 등 농수산물과 제수용품을 살 수 있는 장터를 개설한다. 이곳에는 차례상 차리는 법, 절하는 법, 추석의 유래 등을 배울 수 있는 무료강의도 열린다.

서울시 관계자는 “각 자치구가 마련한 직거래 장터에서는 백화점이나 재래시장에 못지않은 질 좋은 제수용품을 싼값에 구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왕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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