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강영안 논술심의위원장/“주요大 최근 논술은 사실상 본고사”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강영안 논술심의위원장/“주요大 최근 논술은 사실상 본고사”

입력
2005.08.30 00:00
0 0

올해 수시2학기 전형부터 각 대학 논술고사 문제가 본고사인지 여부를 사후 심의ㆍ판정하게 될 논술심의위원회는 29일 열린 첫 회의에서 초대 위원장에 강영안 서강대 철학과 교수를 선임했다.

강 위원장은 30일 한국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심의위는 교육인적자원부가 제시한 기준에 따라 대학들이 공교육의 정상화를 저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논술고사를 출제하도록 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 위원장은 특히 “주요 대학들의 최근 논술고사는 수학 영어 등 특정과목의 암기된 지식을 요구하는 등 사실상 본고사로 변질돼 왔다”며 “이 같은 출제경향은 공교육의 정상화를 저해하고 사교육에 대한 의존도를 높여 학력의 대물림이라는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수년 전까지 출제에 직접 참여했던 경험에 비추어 볼 때 대학들이 사고력과 표현력 측정이라는 논술고사의 본래 취지에 충실하면 이번에 발표된 가이드라인이 굴레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 위원장은 끝으로 “교육부의 논술고사 기준과 예시된 금지문항은 일종의 최소조건”이라며 “실제 심의는 사회적 파장이나 공교육에 끼칠 영향 등을 고려해 사안별로 판단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성철 기자 foryou@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