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세동 안기부장의 제2특별보좌관을 지냈던 박철언 한반도통일문화재단 이사장은 29일 MBC 드라마 ‘제5공화국’ 26회 ‘수지김 간첩조작사건’편이 자신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며 최문순 사장 등 MBC 제작관계자 7명을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박씨는 고소장에서 “본인은 수지김 간첩조작 사건에 전혀 관계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그 사실을 알지도 못했다”며 “그런데 방송에서는 장 부장으로부터 지시받아 이학봉 안기부 차장과 함께 사건 조작을 논의하고 노태우 당시 민정당 대표에게 보고하는 것처럼 묘사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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