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은 실력 있는 한국 엔지니어들을 원하고 있으니 망설이지 말고 도전하세요.”
세계적인 인터넷 검색 사이트 구글(Google)의 로고의 디자이너로 이름을 떨치고 있는 황정목씨(28ㆍ미국명 데니스 황)는 28일 “최근 사세 확장에 맞춰 인력을 충원 중이며 실력을 우선으로 채용하므로 한국 엔지니어로서는 기회”라고 말했다.
인터내셔널 웹마스터로서 전세계 110여 개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는 그는 나라별 정보를 파악, 날짜별로 그 나라에 맞는 로고를 띄워 호평을 받고 있으며 특히 한국에서는 광복절 로고로 히트를 쳐 많은 팬을 갖고 있는 등 유명인사가 됐다. 스탠퍼드대 3학년 때 인턴사원으로 벤처기업 구글과 인연을 맺은 뒤 5년 전인 4학년 때는 아예 입사, 밤낮으로 컴퓨터공학과 미술 등 2개 전공과목과 일을 병행하며 정열을 쏟을 수 있었던 것은 즐겁게 일하는 회사 분위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그는 강조한다.
회사 자랑에 열을 올리는 그가 전하는 구글의 직원 복지 수준은 상상을 뛰어넘는다. 일하는 책상에서 일어서면 주위에는 생수, 생과일쥬스, 커피, 컵라면, 스낵류 등이 쌓여있고 세끼를 모두 무료로 제공하는 크고 작은 식당들이 본관 4개 동별로 모두 운영중이다.
근무시간 중 20%를 자신이 원하는 일에 투자할 수 있게 한 결과 웹마스터인 자신이 회사 로고를 만들 수 있었다는 황씨는 “구글뉴스, 쇼핑사이트 등 전략 사이트들이 1인 20% 프로젝트의 결과물이다”고 밝혔다.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