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신형 엔진’ 박지성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경기에 연속 출전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박지성은 29일 세인트 제임스파크에서 열린 2005~06시즌 프리미어리그 3차전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에 후반 39분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와 교체 투입됐지만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웨인 루니와 루드 반 니스텔루이의 연속골에 힘입어 뉴캐슬을 2-0으로 제압, 3전 전승(5득점 무실점)을 기록했다.
박지성은 인저리타임 3분을 포함하더라도 출전시간이 너무 짧아 결정적인 공격기회를 잡지는 못했지만 후반 인저리타임 1분 추가골의 시발점이 되는 볼 차단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박지성이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볼 다툼을 벌이면서 흘러나온 볼을 루니가 낚아채 폭발적인 오른쪽 측면 드리블로 니스텔루이에게 골 찬스를 배달한 것. 니스텔루이는 루니의 크로스를 침착하게 왼발슛으로 연결, 쐐기골을 뽑았다.
한편 박지성은 경기 직후 맨체스터 이브닝뉴스와 스카이 스포츠로부터 “뭔가 할 수 있는 찬스가 없었다. 충격을 줄 시간이 없었다”며 낮은 점수인 평점 5점을 받았다.
여동은 기자 deyu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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