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로 휘발유 소비량이 6개월 만에 감소했다. 29일 산업자원부가 발표한 월별 석유소비 동향에 따르면 7월 휘발유소비량은 488만4,000배럴로 지난해 같은 달(543만1,000배럴)보다 10.1%나 덜 쓴 것으로 나타났다.
휘발유 소비가 전년보다 줄어든 것은 1월 -1%를 기록한 이후 6개월 만이다. 차량 신규 등록대수는 지난해 7월에 비해 1만2,958대(36.6%)가 늘었는데도 휘발유 소비는 줄어, 기름값 부담으로 차량을 덜 운행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됐다. 그러나 중ㆍ대형 수입차 등록대수는 2,687대 증가했고 고급휘발유 소비도 지난해 같은 달보다 54.1%나 증가했다.
휘발유 외에 경우(3.3%) 벙커C유(5.6%) 항공유(18.4%) 등유(10.7$)의 소비도 모두 지난해 같은 달보다 줄었다.
김희원 기자 h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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