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32회 한국음악콩쿠르는 92명(피아노 30, 바이올린 40, 첼로 15, 비올라 7)의 중고생이 참가해 기량을 겨뤘다. 본선에는 피아노 10, 바이올린 8, 첼로 4, 비올라 4명이 진출해 총 12명이 입상했다. 피아노 부문은 경쟁이 특히 심해서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으며 결국 1위와 3위 외에 2명의 공동 2위를 냈다. 반면 첼로는 1위 없이 2위와 3위만 나왔다.
본선 과제곡은 피아노는 베토벤 ‘소나타 F단조 Op. 57’ (‘열정’), 바이올린은 드보르자크ㆍ멘델스존ㆍ비에냐프스키 협주곡 중 하나, 첼로는 하이든 협주곡, 비올라는 비외탕 ‘소나타 내림나장조 Op. 36’으로 모두 전악장 연주였다. 비올라와 바이올린 부문 참가자들은 본선보다 예선 과제곡이 더 힘들었다고 말했다.
본선 채점은 10~25점 기준으로 점수를 매긴 다음 최고점과 최저점을 하나씩 뺀 나머지 점수를 합쳐 등위를 결정했다.
오미환기자 mhoh@hk.co.kr
◆본선 심사위원
<피아노> 김형배(서울대) 이혜경(중앙대) 김명선(숙명여대) 백미영(단국대) 한형실(경원대) 박승민(성신여대) 최희연(서울대) 교수 피아노>
<바이올린> 현해은(서울대 명예교수) 조영미(연세대) 정준수(경희대) 이종협(중앙대) 홍종화(숙명여대) 교수, 전용우(KBS교향악단 악장) 이경민(서울클래시컬플레이어즈 악장) 바이올린>
<비올라> 김용윤(이화여대 교수) 이정훈(비올리스트) 정영미(비올리스트) 전용수(서울시향) 박성자(상명대 강사) 비올라>
<첼로> 이종영(경희대) 윤영숙(서울대) 현민자(연세대) 채희철(숙명여대) 박윤수(추계예대) 교수, 김호정(서울시향 부수석) 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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