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하남시는 신장동 한강둔치 25만평에 생태공원을 조성했다고 27일 밝혔다. 신장동 구간은 한강에서 유일하게 여울이 형성된 곳으로, 시는 이곳 둔치에 4억5,000만원을 들여 생태연못을 확장하고 수생식물을 심는 한편 2㎞의 자전거 및 인라인스케이트 도로와 5곳의 나무다리, 30개 나무의자, 생태관찰시설, 억새 전망대 등을 최근 설치했다.
시는 앞으로 220억원을 들여 총연장 17㎞의 한강변 산책로를 조성하고 한강둔치에는 2만평의 야생화단지를 만드는 등 총 50만평의 한강둔치를 생태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이 생태공원을 2007년 건립되는 도립 하남환경교육원, 이미 조성된 하남수목원 등과 연계해 명소로 가꾸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대부분이 그린벨트이고 주변이 상수원인 만큼 자연환경을 파괴하지 않으면서 최소한의 시설만 설치해 시민들이 즐겨찾는 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범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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