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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급 다큐, 안방서 즐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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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급 다큐, 안방서 즐겨요

입력
2005.08.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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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15시간씩 꼬박 1주일간 지상파 TV를 통해 세계 30여 개국 94편의 다큐멘터리와 만난다.’

다큐멘터리 팬이라면 누구나 가슴 설렐만한 국내 최대의 다큐 축제, ‘EBS 국제 다큐멘터리 페스티벌’(EIDF)이 29일부터 9월 4일까지 개최된다. 국내는 물론 세계에서도 유례를 찾기 힘든 파격적인 편성으로 다큐멘터리 팬들의 열띤 호응을 얻은 지난 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2회 EIDF의 주제는 ‘생명과 아시아의 평화’.

이번 페스티벌을 위해 EBS는 행사기간 내내 유아ㆍ어린이 정규 프로그램 시간대를 뺀 나머지 전 시간대에 94편의 다큐멘터리를 13개 섹션으로 구분해 방송한다. 이중 가장 관심을 모으는 섹션은 ‘다큐멘터리 최전선’과 ‘페스티벌 초이스’.

6편의 화제작을 엄선한 ‘다큐멘터리 최전선’ 섹션에는 2004년부터 올해에 걸쳐 주요 다큐멘터리 영화제를 휩쓴 레오나르드 레텔 헴리히 감독의 ‘달의 형상’(사진)과 빼어난 자연 다큐멘터리를 선보여온 이의호 PD의 신작 ‘흙’ 등이 포함됐다.

‘페스티벌 초이스’ 섹션은 27개국에서 출품된 116개 경쟁작 중 본심에 오른 12편을 선보인다. 폭력과 빈곤으로 얼룩진 제3세계 사회의 부조리를 고발한 ‘필리핀 소녀의 분노’ ‘바미얀의 소년, 미르’ ‘대단한 공장’을 비롯해 자연 다큐멘터리 ‘샤토야마: 물의 정원’ ‘침묵의 숲’ 등이 눈길을 모은다. 주최측은 이들을 대상으로 EIDF 폐막 당일 대상, 다큐멘터리 정신상, 심사위원 특별상, 시청자 상을 시상하게 된다.

이 밖에도 찰리 채플린이 남긴 영화에 대해 짐 자무시 등 세계 유명 감독들의 회고를 담은 ‘거장이 만난 찰리 채플린’, 스리랑카와 베트남 몽골 캄보디아 등의 역사와 문화를 담은 ‘아시아 5개국 특별전’ 섹션도 볼거리다.

EBS가 다큐멘터리 방송과 더불어 페스티벌 기간 중 마련하는 다양한 부대 행사도 풍성하다. 개막 당일부터 9월 17일까지 EBS 본사 1층 로비에서는 ‘카메라의 램브란트’라는 평을 듣고 있는 사진작가 최민식씨의 전시회가 개최된다. 또 30일부터 9월 2일까지는 국내 다큐멘터리 제작자들이 참여한 ‘EIDF 2005 포럼’이, 9월 2일에는 ‘아시아 평화의 길’이란 주제로 파주 출판문화단지에서 국제 토론회가 각기 열린다.

김대성기자 lovelil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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