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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데이비스 "용병기록 다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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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데이비스 "용병기록 다 바꾼다"

입력
2005.08.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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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고의 외국인 선수는 누구일까. 말할 것도 없이 최초의 용병 홈런왕에 두산을 두차례나 한국시리즈에 진출시킨 타이론 우즈(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곤스)를 1순위로 꼽을 수 있다.

1998년 한국 프로야구에 첫 발을 디딘 우즈는 5시즌 동안 뛰면서 각종 타격 기록에서 용병 최고의 기록을 보유해 왔다. 그러나 ‘기록의 사나이’ 장종훈(한화 코치)의 기록을 양준혁(삼성)이 넘어서고 있듯이 우즈의 용병 최고 기록을 깨뜨리고 있는 숨은 용병이 있다.

지난 23일 SK전에서 통산 700경기 출장으로 용병 최다 출장기록을 갖고 있는 한화의 데이비스다. 1999년 한국 프로입문이후 6시즌을 뛰고 있는 데이비스는 지난해 6월6일 우즈가 갖고 있던 용병 최다 안타(655개)를 돌파한 것을 시작으로 우즈의 기록을 하나하나 경신하고 있다.

데이비스는 21일 현재 시즌 114안타로 통산 836안타를 기록중이다. 올시즌 들어서는 지난 5월29일 롯데전에서 우즈의 통산 득점(412점)기록을 넘어서 26일 현재 460득점으로 기록 경신을 계속하고 있다. 타점에서는 올시즌 75타점으로 통산 506타점. 우즈의 510타점 기록에 불과 4타점밖에 남겨두지 않아 시즌 내 돌파는 시간 문제다.

올시즌 우즈의 기록돌파가 불가능한 유일한 부문은 홈런으로 우즈 통산기록(174개)에 32개 모자란 142홈런을 기록 중이다. 이미 토착화가 완전히 이루어진 데이비스는 내년 시즌에도 한화에 남을 가능성이 높아 홈런 기록마저도 내년 시즌에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

사실 통산 타율에서는 데이비스가 3할1푼6리로 우즈(2할9푼4리)를 크게 앞서고 있어 팀 기여도 면에서는 우즈보다 낫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 시즌 독수리의 비상을 이끈 최고의 주역인 데이비스는 공수 양면에서 이루어진 그의 활약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 올시즌 3할1푼7리(4위)에 114안타(8위), 20홈런(4위), 75타점(3위), 74득점(2위)로 안타를 제외한 모든 타격 부문에서 5걸 내에 들만큼 고른 활약을 보이고 있다. 코리안 드림을 이룬 한국 프로무대에서 데이비스가 얼마나 커다란 족적을 남길 지 눈 여겨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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