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 대통령이 내달 6일 개관하는 ‘김대중 컨벤션센터’(서구 치평동) 개관식 참석차 광주를 방문한다.
김 전 대통령은 내달 5일 1박2일 일정으로 이희호 여사와 함께 광주에 내려가 5일 망월동 국립 5ㆍ18묘역을 참배하고, 6일 오전 개관식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최경환 비서관이 25일 전했다.
김 전 대통령의 광주방문은 지난해 11월 1일 광주 비엔날레를 관람한 후 10개월만이다. 특히 국민의 정부 당시 국정원 도청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뤄지는 것이어서 정치적 의미도 주목된다.
이와 관련, 김 전 대통령은 이날 동교동 자택을 방문한 박광태 광주시장에게 "평생을 도청에 시달리고 살아왔는데 도청과 관련이 있다고 하니 참으로 억울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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