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녹색기기부문에서 새로 신설된 대기전력위너상은 전원을 꺼놓은 상태에서 소모되는 미량의 전기 낭비까지 세심하게 해결한 제품들에게 돌아갔다.
삼성과 LG 양사의 드럼 세탁기는 녹색기기부문 에너지위너상과 대기전력위너상을 모두 받은 2관왕 제품이다. 삼성전자 하우젠 은나노 스팀 드럼 세탁기(SEW-5HR127AT)는 국내 최초로 대기전력을 아예 없게 만든 시스템을 실현, 연간 2만4,455Wh, 20억3,000만원의 비용을 절감토록 했으며 LG전자의 스팀 트롬 세탁기는 전 모델에서 전원회로와 알고리즘을 바꿔 대기전력을 89%나 절감시켰다.
대우일렉트로닉스의 디지털 일체형 LCD TV(DLD-3210SMS)는 대기 전력용 별도 SMPS 회로를 채용, 전원을 꺼도 플러그로 소모되는 대기전력을 0.5W로 획기적으로 줄였다. 같은 회사의 전자레인지 KR-B20AB는 전자식 회로를 배제하고 기계식타이머를 써서 대기전력을 97% 절감, 1W 이하의 대기전력을 실현시켰다.
하지만 대기전력 절감을 기준으로 삼아 제품을 구입하기는 어렵다. 이 때는 비젼e테크가 출시한 대기전력 자동 차단 멀티탭 p-cops(VEP-1400)가 해결책이다. 제품을 끌 때마다 일일이 플러그를 뽑을 필요 없이 사용 여부를 자동 인식, 대기전력을 99.9% 차단해준다. 국가적으로는 연간 6,000억원의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