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합주가지수/ PR매물 쏟아져 하락
종합주가지수가 대규모 프로그램 매물에 밀려 1,090선 초반까지 떨어졌다. 외국인의 대규모 선물 매도로 베이시스(선ㆍ현물간 가격차)가 마이너스로 돌아서자 4,500억원이 넘는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졌다.
모든 업종이 떨어진 가운데 은행 철강 보험 통신 등이 2~3%대 하락했다. 프로그램 매매 대상이 대부분 시가총액 상위종목인 탓에, 삼성전자 하이닉스 한국전력 등 주요 대형주가 일제히 떨어졌다. 특히 기업은행 외환은행 대구은행 우리금융이 5% 안팎 하락하는 등 은행주들이 동반 급락했다.
■ 코스닥지수/ 외국인‘팔자’로 선회
코스닥지수도 나흘 만에 하락하며 520선 아래로 밀려났다. 유가증권시장이 급락하며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데다, 외국인이 200억원 이상 순매도하며 사흘 만에 '팔자'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는 하나로텔레콤이 데이콤과의 합병 기대감이 재부각되며 4% 이상 오른 반면, NHN 다음 등 인터넷주와 홈쇼핑주는 1~3%대 하락했다. 에너지 개발업체 카프코에 피인수 가능성이 제기된 엘리코파워와 헬스클럽 프랜차이즈 사업에 진출키로 한 스포츠서울21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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