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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특집/ "위험관리형 펀드로 조정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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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특집/ "위험관리형 펀드로 조정 돌파"

입력
2005.08.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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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식시장이 조정을 받으면서 이른바 ‘위험관리형 펀드’가 대안투자상품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위험관리형 펀드는 기본적으로 일정부분 주식을 보유하지만, 파생상품을 이용하거나 주식 편입비율 조절 등을 통해 하락장에서도 수익률을 방어하고 주가 상승기에는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독특한 스타일로 운용된다.

대투증권이 판매 중인 ‘인베스트비과세펜스주식형’은 옵션을 활용, 시스템적으로 위험을 관리하는 상품이다. 주가 상승기에는 종합지수 상승률의 일정부분을 획득하고 주가 하락기에는 풋옵션을 매수해 하락위험을 일정 수준으로 방어하는 투자공학적 상품이다.

대우증권 현대증권 등이 판매 중인 ‘마이다스커버드콜주식형’ 역시 파생상품을 적절히 활용해 리스크를 최소화한다. 현물 주식을 보유한 상태에서 현재 주가 수준보다 약 5% 위에 있는 콜옵션을 매도, 주가가 하락하면 콜옵션 프리미엄만큼 손실을 줄이고 완만히 상승하면 콜옵션 프리미엄만큼 이익이 늘어나는 구조다. 지수가 급등하면서 얻을 수 있는 수익을 포기하는 대신, 장이 하락하거나 완만히 상승할 때 수익률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 투자기간은 1년 이상이다.

SK증권이 판매 중인 ‘맵스Trend Following혼합펀드’는 채권 및 유동성 자산에 70% 이상 투자하고, 주가등락에 따라 KOSPI200지수 또는 인덱스를 30% 범위 내에서 분할매수 또는 매도해 시장금리대비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이다. CJ투자증권이 판매 중인 ‘빅앤세이프 프리타켓펀드’는 가입시점에 고객이 목표수익과 손실 한도율을 정해 위험을 관리한다.

은행권에서는 한국씨티은행이 삼성투신운용에서 운용하는 ‘삼성세이프업펀드’를 판매하고 있다. 주가변동에 따른 편입비율 조절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상품으로, 지수가 하락할 때에도 매년 투자원금의 90%가 보존되도록 운용되며 주가 상승 때에는 상승분의 일정수준을 따라가며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한다.

정리 최진주기자

도움말 대한투자증권 남명우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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