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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억짜리 외제스포츠카 국내서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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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억짜리 외제스포츠카 국내서 팔렸다

입력
2005.08.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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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 25대 밖에 없는 시가 13억원 상당의 슈퍼 스포츠카인 ‘마세라티 MC12(Maserati MC12ㆍ사진)’가 국내에서 판매됐다.

23일 수입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이탈리아 스포츠카인 페라리와 마세라티의 공식 수입업체인 ㈜쿠즈플러스는 최근 ‘마세라티 MC12’를 한 대 주문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이 차를 이탈리아에서 특별기로 공수했다.

이 차는 현재 수입 통관을 마치고 서울 청담동 쿠즈플러스 매장에 특별 전시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마세라티 MC12’의 국내 판매가는 무려 13억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제네바모터쇼에서 공개된 뒤 미국의 자동차 전문지인 ‘오토위크’에 의해 ‘최고의 자동차’로 선정된 ‘마세라티 MC12’는 배기량 5,998㏄에 12기통 엔진을 장착, 최대 출력 630마력, 최고 속도는 시속 330㎞를 자랑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단 3.8초에 불과하다. 전세계에 25대 밖에 없고 차체는 모두 강철보다 강하지만 무게는 가벼운 탄소섬유(카본파이버)로 제작됐다.

한편 이번에 ‘마세라티 MC12’를 구입한 고객의 신상에 대해선 판매사가 철저히 보안에 부치고 있다.

박일근 기자 ik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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