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본사들이 가맹점 모집을 위해 각종 지원책을 쏟아내고 있다. 경기 회복이 불투명해 선뜻 창업시장에 뛰어들지 못하고 있는 예비 창업자들을 잡기 위해 가맹비나 인테리어비를 아예 면제ㆍ할인해주거나 무이자 대출제도 등을 도입해 가맹점 가입을 유도하고 있는 것이다. 매니저를 파견하거나 인턴십 등을 도입해 창업 부담을 줄여주는 본사들도 늘어나고 있다.
‘원할머니 보쌈’으로 유명한 원앤원㈜는 최근 두번째 브랜드로 퓨전스타일 돼지갈비 전문점인 ‘원할머니 퐁립’(www.porkrib.co.kr)을 내놓고 25일 창업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기존 원할머니 보쌈을 운영하는 점주가 퐁립으로 리모델링을 할 경우 1,000만원의 가맹비를 면제해준다. 한방 피부관리 전문업체인 ‘다모아’도 다음달 15일까지 가맹할 경우 700만원의 가맹비를 면제해주기로 했다.
일본식 찐 어묵인 ‘가마보코’와 퓨전 꼬치 요리를 제공하는 퓨전 포장마차 ‘피쉬앤그릴’(www.richfood.net)은 창업비용 5,100만원 가운데 서울 지역 2,000만원, 경기 지역 1,000만원까지 창업 비용을 무이자로 대출해 준다.
‘황가네 꼼장군’(www.kkom.co.kr)은 인테리어 비용에서 본사 마진을 완전 제거, 주방 설비를 포함해 평당 100만원 내외로 공사를 해준다. 점주가 원할 경우 본사 컨셉트와 도면에 따라 독자적으로 공사를 시행해도 되도록 했다.
현대식 반찬전문점 ‘장독대’(www.jangdocdae.com)는 본사에서 반찬조리와 매장운영이 가능한 조리 매니저를 구해 초기 창업자를 돕고 있다. 수제 돈가스 전문점인 ‘미가락’(www.migarak.co.kr)은 창업 희망자가 본사 생산라인은 물론 매장 운영까지 직접 체험한 뒤 가맹점을 여는 ‘인턴십 창업’제도를 도입했다.
호텔식 요리 주점인 ‘천상천하’(www.cscha.co.kr)는 자금력이 부족한 창업 희망자들을 위해 점주가 점포 임대비를, 본사가 시설비와 운영노하우 전수를 맡아 수익을 배분하는 공동투자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황양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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