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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퍼드 목장의 대조되는 안팎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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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퍼드 목장의 대조되는 안팎 풍경

입력
2005.08.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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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과 ‘사이클 황제’ 랜스 암스트롱이 20일 아침 크로포드 목장에서 자전거를 함께 탔다. 두 사람은 2시간 동안 목장 내 27㎞를 돌았으며, 디스커버리 채널은 주요 장면을 내주 방영키로 했다.

암스토롱이 이라크전에 반대한다는 점에서 관심을 끈 두 사람의 대화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백아관 측은 다만 부시가 “(암스트롱은) 훌륭한 선수”라고 칭찬했다고 전했다. 암스토롱은 크로포드 목장에서 160㎞ 떨어진 텍사스 오스틴 출신이다. 고환 암을 이겨내고 ‘투르 드 프랑스’ 7연패의 기적을 이룬 그는 앞서 “이라크 전은 일주일, 하루에 10억 달러를 쓰는데, 국립암연구소의 예산은 40억 달러”라며 부시를 비난한 바 있다.

부시가 휴가를 보내는 크로포드 목장주변에는 반전 물꼬를 튼 신시 시한의 시위에 100여명이 합세한 가운데, 전쟁을 지지하는 전사자 부모의 시위가 20일 시작됐다.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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