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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대 맞고 튕겨나간 박지성의 데뷔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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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대 맞고 튕겨나간 박지성의 데뷔골

입력
2005.08.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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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신형 엔진’ 박지성의 프리미어리그 데뷔골이 아쉽게 무산됐다.

박지성은 20일(한국시각)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 경기장에서 열린 아스톤 빌라와의 2005~0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홈 경기에 왼쪽 날개로 선발출전, 크로스바를 맞추는 등 활약을 펼쳤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박지성은 후반 13분 크리스티아우 호나우두와 교체됐으며 팀은 루드 반 니스텔루이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 2연승을 달렸다.

개막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박지성은 이날 58분 동안 그라운드 좌우를 오가는 폭 넓은 공격가담과 함께 뛰어난 체력을 바탕으로 한 수비가담으로 홈 팬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하지만 세밀한 패싱과 골결정력은 보완해야 할 과제로 떠올랐다.

박지성은 전반 28분 폴 스콜스가 건넨 패스를 페널티영역 왼쪽에서 이어 받아 수비수 한명을 따돌리고 강력한 오른발슛을 날렸지만 골키퍼의 손끝을 스치면서 크로스바를 맞고 튕겨 나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후반 21분 박지성의 교체 멤버로 들어온 호나우두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루드 반 니스텔루이가 왼발슛, 결승골을 잡아냈다.

잉글랜드 언론들은 박지성의 활약에 높은 점수를 매겼다.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스튜어트 매티슨 기자가 매긴 평점에서 박지성에게 호나우두, 웨인 루니와 함께 팀내에서 가장 높은 8점을 부여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박지성은 반 니스텔루이, 웨인 루니, 호나우두와 함께 우리 팀 공격의 주축”이라며 “지성의 플레이에 대단히 만족한다”고 말했다. 그는 “라이언 긱스는 훌륭한 플레이를 펼치지만 우리팀의 공격을 이끄는 주전은 이들 4명이다. 긱스는 이들 4명의 백업 멤버로 뛸 것”이라고 덧붙였다.여동은 기자 deyu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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