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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개통을 앞둔 대구지하철 2호선 선로 부근에서 전기합선으로 추정되는 불이 나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
20일 오전 7시55분께 대구지하철 2호선 대실역에서 강창역 방향으로 300㎙ 떨어진 지하 1층 펌프배전반에서 불이 나 800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45분만인 8시40분에 진화됐다.
이 때문에 역 주변 145㎙의 구간에 지하수가 차오르면서 시험운행이 8시간30여분동안 중단됐다. 대구지하철공사는 화재발생 사실을 알고도 화재 20분 후인 오전 8시15분께 119에 신고해 진화를 더디게 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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