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서울시가 서울 강북 뉴타운 활성화 정책 등을 발표함에 따라 뉴타운 지역을 중심으로 한 재개발지역의 일반분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재개발지역의 아파트를 잡기 위해서는 사업시행인가가 난 지역의 조합원 지분을 매입하는 방법이 있다. 그러나 투자 리스크를 줄이면서 안전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은 일반분양 물량을 노리는 것이다.
21일 부동산정보제공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9월부터 연말까지 서울 재개발구역에서 공급될 일반분양 아파트(주상복합 포함)는 16곳에 총 2,500여가구에 달한다. 닥터아파트 이영호 팀장은 “재개발 물량 중에서도 한강변 조망이 가능하거나 가구수가 많은 대형 단지를 노리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다음은 닥터아파트가 추천하는 주요 재개발 단지들이다.
답십리 래미안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동대문구 답십리동 1 일대의 전농3-2구역을 재개발해 ‘답십리 래미안’ 473가구를 공급한다. 이 가운데 조합원분을 빼고 25∼41평형 313가구를 11월에 분양할 계획이다. 전농 3-2구역은 교육문화중심지로 개발될 예정인 전농·답십리뉴타운을 걸어서 10여분 정도면 갈 수 있다.
정릉 현대홈타운
현대건설은 성북구 정릉동 252일대 정릉6구역을 재개발해 522가구 가운데 조합원몫을 제외한 309가구를 10월께 일반분양한다. 평형별 일반분양 가구수는 26평형 220가구, 33평형 49가구, 43평형 40가구 등이다. 미아뉴타운과 길음뉴타운이 인근에 있어 뉴타운 개발에 따른 발전 잠재력이 크다.
석관동 래미안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성북구 석관동 339일대 석관1구역 재개발을 통해 총 564가구 중 24∼41평형 125가구를 11월에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지하철 6호선 돌곶이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장위초, 석관초, 월곡중 등 교육시설이 도보로 통학할 수 있는 거리에 있다.
불광동 현대홈타운
현대건설은 은평구 불광동 572의 2 일대 불광2구역을 재개발, 총 603가구 중 25∼43평형 248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분양시기는 10월이다.
이밖에 동부건설도 종로구 숭인4구역을 재개발해 총 416가구 중 24평형 158가구, 42평형 36가구를 10월중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두산산업개발은 동대문구 용두2구역 재개발사업을 통해 총 433가구 중 24평형 89가구, 40평형 47가구를 12월에 분양한다. 쌍용건설도 동작구 노량진 1구역 재개발을 통해 총 300가구 중 24∼44평형 35가구를 연말께 공급한다.
전태훤 기자 besa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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