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치료 부작용 치료 길 열려/ 김경아 박사 '점막염'연구… 사이언스지 게재

항암치료로 인해 입안과 위장의 조직이 죽는 부작용인 점막염(粘膜炎)을 단백질로 치유하는 기반 이론이 재미 한국인 과학자에 의해 밝혀졌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소재 신약개발 회사인 누벨로(Nuvelo)의 수석 연구원 김경아(37ㆍ사진) 박사는 ‘R-스폰딘1’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 단백질을 이용해 점막염 치료 신약을 개발할 길이 열려 암환자들에게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현재까지는 이 점막염을 막는 뚜렷한 치료법이 없어 증상이 깊어지면 항암 치료를 중단하거나 그 횟수를 줄여야 한다.

이번 성과는 김 박사를 비롯한 누벨로사 연구원 등의 공동 연구를 통해 이뤄졌고 김 박사가 제 1저자로 이름을 올린 논문이 세계적 학술지 ‘사이언스’ 최근호(19일자)에 게재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