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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싱 "또 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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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싱 "또 너냐"

입력
2005.08.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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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골프세계랭킹과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상금순위에서 1, 2위를 달리고 있는 타이거 우즈(미국)와 비제이 싱(피지)이 시즌 최대 상금이 걸린 NEC인비테이셔널(총상금 750만달러ㆍ약75억원) 첫날부터 팽팽하게 맞섰다.

우즈와 싱은 19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의 파이어스톤골프장(파70)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나란히 4언더파 66타를 기록, 공동선두에 나서며 양보없는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올들어 나란히 4승씩을 나눠가진 우즈와 싱은 경기 내용에서도 난형난제의 플레이를 펼쳤다. 반면 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시즌 4승을 챙긴 필 미켈슨(미국)은 1언더파 69타로 공동10위를 기록하며 무난하게 출발했다.

이 대회 3연패(99년∼2001년)에 이어 4번째 우승을 노리는 우즈는 보기 없이 4개의 버디를 뽑아냈고 NEC인비테이셔널 우승컵과 아직 인연을 맺지 못한 싱은 보기 1개를 곁들였지만 우즈 보다 많은 5개의 버디를 수확했다.

유럽프로골프투어(EPGA) 상금랭킹 15위 헨릭 스텐손(스웨덴)도 우즈, 싱과 함께 공동선두에 올랐다. 최경주(나이키골프)는 버디를 6개 얻어냈지만 보기 5개, 더블보기 1개 등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1오버파 71타로 공동22위에 머물렀다.

박원식기자 par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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