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 시범관광 26일 첫 실시

금강산에 이어 북한 개성 관광도 가능하게 됐다.

현대아산은 18일 개성 시범관광을 26일과 9월 2일, 7일 등 3차례에 걸쳐 실시하기로 북측과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 한 차례에 500명씩 모두 1,500명이 서울 광화문에 집결, 버스를 타고 육로로 개성을 방문해 고려시대 유적지 등을 둘러보고 오후에 귀환하게 된다.

시범관광단이 둘러볼 개성시내 및 주변 유적지로는 만월대, 선죽교, 고려박물관, 공민왕릉, 왕건왕릉을 비롯 시내에서 한시간 거리에 있는 박연폭포 등이며 북한의 전문 해설원의 설명도 곁들여진다.

점심식사는 개성시내 북측식당에서 할 예정이다. 특히 개성시내를 통과하기 때문에 일반 주민들이 생활하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게 된다고 현대아산측은 설명했다. 관광비용은 1인당 20만원 내외가 될 전망이다.

황양준 기자 naigero@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