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노사 합의를 통해 파업 위기를 넘겼다.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와 사측은 18일 단체협약갱신을 위한 본교섭을 벌여 ▦정년 현행 유지 ▦국내ㆍ외 체류 잡비 및 기타 수당 인상 등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 노사는 비행훈련 및 영어자격 심사에 대해서는 추후 노사 협의를 통해 개선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해외 휴식 문제는 일부 심야 비행편의 휴식을 확대하고 2007년부터 비심야 노선 가운데 일부에도 확대된 휴식시간을 적용하기로 합의했다.
조종사 노조는 교섭이 타결되지 않으면 19일 0시부터 미주ㆍ유럽ㆍ대양주 등 중장거리 노선에 주로 투입되는 B777 부기장 조합원 50여명이 운항을 거부하는 부분파업에 들어갈 예정이었다.
그러나 노사는 17일 오후 4시부터 18일 오후 9시30분까지 30시간 가까이 집중교섭을 벌인 끝에 극적인 합의를 도출했다. 이로써 우려했던 항공기 운항 차질은 빚어지지 않게 됐으며, 이날 오후 전세버스에 나눠 타고 파업 준비를 위해 경기 용인 모 수련원으로 이동했던 노조원들은 다시 회사로 복귀할 전망이다.
송영웅 기자 hero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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