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원전문대 충청대 창신대 등 전국 152개 전문대가 다음달 10일부터 2006학년도 수시2학기 모집을 통해 전체 입학정원의 66.7%인 16만8,444명을 선발한다. 이는 지난해 수시2학기 모집인원에 비해 4,646명 감소한 것으로, 전문대측이 구조개혁의 일환으로 학생수를 줄인데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18일 이 같은 내용의 ‘전문대 2006학년도 수시2학기 입학전형계획’을 발표했다. 모집인원은 일반전형 6만8,135명(40.4%), 정원내 특별전형 10만309명(59.6%)이다.
특별전형 가운데 고교와 연계해 모집하는 연계교육 대상자 전형으로 1만5,647명을 뽑는다. 대학별 독자기준에 의한 전형은 ▦기능대회 및 각종 경연대회 입상자(혜전대 등 118개교) ▦직업교육기관 재교육 이수자(충청대 등 80개교) ▦국가기술자격 및 공인된 민간 자격증 다취득자(경동정보대 등 77개교) 등 전문 직업교육과 관련된 사항을 기준으로 제시하는 곳이 많다.
봉사활동 실적자(서라벌대 등 67개교), 생활보호대상자 자녀(경남정보대 등 37개교), 소년ㆍ소녀가장(울산과학대 등 57개교) 등 사회 봉사 및 계속 교육과 관련한 경력을 내세우는 대학도 있다.
전형 일정은 4년제 대학과 같다. 9월10일부터 12월21일까지 원서접수 및 전형, 합격자 발표가 이어지며 합격자 등록은 12월22~23일이다. 인터넷 원서접수는 9월10일부터, 면접은 9월15일부터 각각 시작된다.
가천길대 등 123곳이 학생부를 100% 반영하지만 기독간호대 조선간호대학은 수능성적만으로 학생을 뽑는다. 경북전문대 등 9개대 간호과와 물리치료과 등은 수능성적을 최저학력기준으로 활용한다.
입시전문가들은 소질과 성적을 따져 소신 지원하는 자세가 바람직하다고 조언하고있다. 유웨이중앙교육 백승한 평가실장은 “전문대는 특별전형 비중이 높고 선발기준이 매우 다양하다”며 “여러 곳에 지원할수록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지만 면접 준비 등을 감안하면 3~4곳 정도가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수시2학기 모집에서는 4년제 대학 및 전문대학간 복수지원이 허용되지만 수시2학기에 지원해 1개 대학에라도 합격하면 등록여부와 관계없이 정시 및 추가 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대학별 전형 일정 등은 전문대교육협의회 홈페이지(www.kcce.or.kr)를 참조하면 된다.
김진각 기자 kimj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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