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이트를 신고 얼음을 지치며 춤추는 아이스발레. 경쾌한 속도감과 시원한 눈맛이 피서로는 그만이어서 여름철 인기 공연으로 자리잡았다.
상트 페테르부르크 아이스발레는 1998년 이후 매년 여름 우리나라를 찾아왔다. 발레 강국 러시아에서도 문화 수도를 자부하는 상트 페테르부르크를 대표하는 단체답게 공연 내용과 수준도 훌륭해서 호평을 받았다. 지난해 8월 내한공연 발레의 내한공연은 14회 공연이 모두 매진됐고 세종문화회관의 유료관객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올해도 ‘호두까기 인형’과 ‘잠자는 숲속의 미녀’를 갖고 온다.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를 꽁꽁 얼려 공연한다. 23~25일 ‘호두까기 인형’, 26~28일 ‘잠자는 숲속의 미녀’. 평일 오후 3시, 주말 오후 3시ㆍ6시. 23일 낮 3시 공연 없음. (02)548-4480
오미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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