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강 한국양궁이 2005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금메달 3개를 쓸어 담았다.
윤미진(경희대) 김문정(청원군청) 이성진(전북도청)이 주축이 된 양궁 여자 리커브팀은 16일(한국시각) 터키 이즈미르의 이즈미르스포르 양궁장에서 열린 단체전 결승에서 우크라이나를 맞아 초반 2점차로 뒤지기도 했지만 뒷심을 발휘하며 17-15로 역전승, 대회 개막 5일 만에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신고했다.
2003년 대구U대회에서 처음 채택된 컴파운드에서도 금메달 2개가 쏟아졌다. 여자부의 최미연(한국토지공사) 김효선(우석대) 이아영(순천대)은 결승에서 러시아를 20-19, 간발의 차로 눌렀고, 남자부의 최용희 정의수 신현규(이상 한일신학대)도 미국을 23-21로 꺾고 금메달을 추가했다. 반면 리커브 남자팀은 결승에서 우크라이나에 16-17로 패해 은메달에 머물렀다.
한편 이날 시작된 태권도는 세계 챔피언 황경선(한체대ㆍ여자 67㎏급)과 정재영(인천시립대ㆍ여자 63㎏급)이 각각 홈 이점을 앞세운 터키 선수들에 분패하며 은메달에 그쳐 한국선수단의 메달레이스에 빨간불이 켜졌다.
여동은기자 deyu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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