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욘사마’ 등 한류 스타들과 목소리가 닮은 사람을 찾는 이색 사이버 콘테스트가 열린다.
엔터빌네크워크는 15일부터 이달 말까지 다음의 성우만들기 카페와 공동으로 스타보이스 홈페이지(www.starvoice.co.kr)에서 한류 스타와 목소리가 닮은 사람을 찾는 사이버 콘테스트를 개최한다. 콘테스트에는 배용준, 이병헌, 권상우, 최지우, 장동건 등 한류 스타와 목소리가 닮은 사람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목소리 스타’로 뽑히면 일본에서 DVD, 비디오테이프로 출시될 예정인 한류 스타 주연 드라마에서 실제 스타 대신 일본어로 목소리 연기를 하게 된다.
김진만 사장은 “일본의 경우 목소리가 닮은 성우들을 기용한 녹음판이 하나의 분야로 자리를 잡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며 “홍보 및 판매 과정에서 실제 스타가 아닌 닮은 꼴 목소리라는 사실을 밝히고 성우의 이름을 공개하기 때문에 저작권 문제는 전혀 없다”고 밝혔다.
현재 목소리 스타를 기용해 DVD를 출시하기로 확정된 작품은 배용준이 주연한 드라마 ‘해풍’과 ‘파파’ 등 5편. 출시 시기는 미정이지만 목소리 스타가 선발되면 바로 녹음에 들어갈 예정이다. 일본어 녹음판 DVD가 인기를 끌면 라디오 드라마 등을 만들어 CD 음반으로 출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김 사장은 “아예 목소리 스타들이 활약하는 드라마를 새로 제작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라며 “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지만 일본의 여러 엔터테인먼트 업체들과 협의 단계”라고 설명했다. 목소리 스타로 뽑히면 소정의 상금을 지급하고 일본에서 녹음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연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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