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은 13일(현지시간) “유엔은 6자 회담의 남은 장애를 극복하고 남북간 대화와 국제적 협력을 통해 긍정적인 계기를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난 총장은 이날 미국 뉴욕 밀레니엄 유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6회 세계한민족포럼에 보낸 특별 메시지를 통해 한반도 문제에 대한 유엔의 입장을 이같이 밝히고 포럼의 성공을 기원했다.
아난 총장은 “유엔은 한반도에서 진행되고 있는 고무적인 흐름들을 증진하고 동북아시아의 안보를 강화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포럼은 한반도의 비핵화를 이루고 갈등을 종식하려는 노력에 보다 낳은 이해를 쌓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광복 60주년과 유엔 창설 60주년을 맞아 ‘하나된 한국, 글로벌 한국’을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는 최창섭 서강대 부총장과 오코노기 마사오(小此木政夫) 일본 게이오대 교수, 케네스 퀴노네스 전 미국무부 대북담당관 등 11개국 100여명의 전문가, 학자, 비정부기구(NGO) 대표자들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뉴욕=김승일 특파원 ksi8101@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