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대한항공의 헬기 사고 이후 중단됐던 제주 헬기 관광이 7년만에 재개된다. 14일 제주도에 따르면 경북지역항공추진사업단이 설립한 대양항공이 26일부터 제주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헬기를 운항할 계획이다. 대양항공은 본격 헬기 관광사업에 앞서 20일부터 시험 운항을 한다.
대양항공이 헬기관광에 투입할 기종은 러시아산 ‘MI171’(사진)으로 26명이 탑승할 수 있다. 이 기종은 경찰청이 도입해 1호기로 운용하고 있을 만큼 안전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용요금은 8만5,000원으로 20분간 새별오름(기생화산)을 비롯해 산방산, 중문관광단지, 한라산 등을 둘러볼 수 있다. 대양항공은 새별오름 1,000여평의 대지에 전용 이착륙장과 여객터미널을 갖췄으며 하루 10회 이상 운항할 예정이다.
제주=김재하 기자 jaeha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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