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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내주 정상화 힘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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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내주 정상화 힘들듯

입력
2005.08.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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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조가 정부의 긴급조정권 발동으로 업무에 복귀했지만 정상적인 운항은 늦으면 2주일 정도 지나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나항공 박찬법 사장은 12일 “이르면 1주일에서 10일 정도, 늦어도 2주일 정도 이내에는 단계적으로 국내선을 포함한 모든 운항편이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날 파업 참가자 402명 가운데 무작위로 차출한 33명을 대상으로 서울 강서구 오쇠동 본사에서 운항투입 전 사전교육을 실시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날도 국제선 17편, 국내선 82편, 화물기 9편 등 총 108편이 결항했다. 박 사장은 “내주 초부터 노조와 본격 협상을 시작하겠다”며 “정부 조정이 실패해 중재에 회부되는 상황까지 갈 것으로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조종사노조는 그러나 긴급조정권이 발동된 10일 오후 6시부터 30일 동안 업무시간에는 쟁의행위가 금지되기 때문에 일단 이를 지키는 선에서 각종 수단을 동원할 방침이다.

노조는 비번 조합원들끼리 모여 집회를 열거나 비번 조합원들이 조합사무실에 출근하는 방법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兩노총 "ILO亞太총회 불참"

한편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긴급조정권 발동을 규탄하면서 10월 부산에서 열릴 예정인 국제노동기구(ILO) 아시아ㆍ태평양지역 총회에 불참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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