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이 일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가’를 묻는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도 조사에서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29%에 머문 반면 “못하고 있다”는 66.1%에 달했다. 모름ㆍ무응답은 4.9%였다.
‘잘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엔 20대(37.1%)와 30대(32.2%), 학생(43.7%) 등 젊은 층이 많았다. “못하고 있다”는 답변은 40대(74.3%), 50대(74.2%)와 자영업자(74.2%), 화이트칼라(66.2%) 계층에서 많이 나왔다. 특히 체감경기에 민감한 주부의 66.6%가 부정적 평가를 했다.
지역별로는 호남에서 ‘잘한다’는 대답이 42.1%로 가장 많이 나왔다. 노 대통령의 고향인 부산과 울산ㆍ경남에선 35.8%, 신행정도시가 들어서는 충청에선 35.5%로 다른 지역보다 지지도가 높은 편이었다. 그러나 서울과 인천ㆍ경기에선 ‘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각각 74.2%, 70.9%로 아주 많았다.
‘잘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엔 대졸 학력자(32.1%)가 많았고, ‘못하고 있다’는 응답률은 고졸자(69.1%)에서 높았다.
최문선 기자 moonsu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