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나인브릿지골프장이 마스터스가 열리는 오거스타내셔널GC 등이 포함된 세계 100대 골프장 클럽에 가입했다.
세계적 골프전문 월간지인 골프매거진은 9월 호를 통해 “한국의 나인브릿지골프장이 세계 3만7,000여개 골프장 가운데 95위에 꼽혔다”고 밝혔다. 철저한 회원제와 국내 최초로 페어웨이를 벤트그래스로 꾸민 나인브릿지는 개장 4년 만에 65년 역사의 일본 도쿄골프장 등 7개 골프장과 함께 세계 명문 골프장 반열에 처음으로 오르는 영광을 누렸다. 세계 100대 골프장에 한국 골프장이 포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골프매거진은 아놀드 파머, 아니카 소렌스탐 등 유명 프로골퍼와 골프코스 설계가, 골프전문 기자 등으로 구성된 98명의 골프전문가들을 선정위원으로 위촉, 2년마다 한번씩 100대 골프장을 발표한다. 나인브릿지골프장 김운용 대표는 “한라산의 경관을 최대한 살리면서 골퍼들의 도전정신을 자극할 수 있는 자연 친화적인 코스 설계가 높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면서 “한국 골프장들이 세계 명문클럽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병주 기자 bjkim@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