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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대한민국 과학축전/ 즐거운 과학동산서 생각의 물구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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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대한민국 과학축전/ 즐거운 과학동산서 생각의 물구나무!

입력
2005.08.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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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보라가 몰아치는 남극. 혹한을 견디고 우주로 나아가니 블랙홀이 기다린다. 가까스로 여기서 벗어나면 이번에는 즐거운 놀이공원이다. 거꾸로 매달려도 왜 떨어지지 않는지, 모래성을 무너지지 않게 쌓는 방법은 없는지, 이 같은 과학적 궁금증을 풀어볼 차례다.

아직 휴가를 떠나지 않았다면 즐거운 과학 체험에 빠져보는 것은 어떨까. 과학기술부와 과학문화재단이 12~21일 대전 엑스포공원에서 ‘2005 대한민국 과학축전’을 개최한다. ‘사이언스 180°’라는 주제를 내걸어 발상의 전환을 유도한다. 올해가 9번째 축전이지만 대한민국 과학축전과 사이언스 페스티발이라는 두 연례행사가 합쳐져 규모가 더 커졌고, 프로그램도 다채로워졌다.

180°남극, 180°우주, 180°섬 등으로 꾸며놓은 과학 리조트는 돌아다니면서 과학적 호기심을 풀어보도록 했고, 우주개발·상대성이론·황우석 교수의 연구 등 주제별로 연구내용을 설명해주는 주제관은 보다 차분하게 연구개발 내용을 살펴볼 수 있다.

유명 과학자 20여명의 릴레이 강연도 빼놓을 수 없다. 복제양 돌리의 공동 연구자인 영국 노팅햄대학 키스 캠벨 교수(18일), 한국천문연구원 박석재 원장(14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채연석 원장(17일), 공룡 박사인 서울대 임종덕 교수(21일) 등이 다양한 분야에 걸쳐 과학을 이해하기 쉽게 강연한다.

눈길을 끄는 기술집적 상품도 있다. 젖지는 않지만 불을 끌 수 있는 방화재인 노벡1230, 종이와 같은 소재이지만 로봇처럼 움직이는 종이로봇 등을 ‘Play Tech’ 코너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밖에 틀린 답을 골라야 우승하는 ‘퀴즈 180°’, 답이 아닌 질문을 하는 관람객에게 선물을 주는 ‘180° 가게’, 과학과 예술이 어우러진 각종 공연과 과학 책 장터 등이 열린다.

과학축전이 열리는 동안 대전무역전시관에서는 이공계 진로를 고민하는 청소년과 학부모를 위한 이공계 진로안내 엑스포와 로봇축구대회, 로봇올림피아드 전국대회 등이 나란히 열려 과학축제의 분위기를 더욱 돋울 예정이다.

12일 오전 10시 개막식이 열리는데 오전 9시부터는 공군의 에어쇼가 펼쳐지며, 11일 오후 8시~10시30분에는 행성 관측, 천문학자와의 만남 등의 전야제가 열린다.

김희원 기자 h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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